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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숨은 정부지원금 찾기 훨씬 간편해집니다. (보조금24 꼭 해보세요.)

by 마라탕탕굿 2021. 4. 12.

안녕하세요. 이것저것 리뷰하고 후기도 올리는 PIKE입니다.

 

여러분은 정부지원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있어 정부지원금은 코로나 때문에 온 국민에게 뿌리는 지원금, 그리고 아이를 위한 아동수당, 딱 이 정도로 다가와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요.

 

사실 이 지원금이란 게 뻔한 이야기지만 나라 예산으로 하다 보니 각 지원주체(중앙정부나 지방정부, 혹은 공기업 등)별로 지원하는 대상도 다르고 방법도 다르잖아요. 무엇보다 '정책'이다 보니 자꾸 바뀌어서 정말이지 정신이 없더라구요.

 

아래 이미지는 올해 2월의 정부 보도자료 중 일부입니다. 중앙부처 수혜서비스 제공 현황 보이시나요? 무려 305종입니다. 저는 저렇게 많은 지원금 혹은 지원이 제공되고 있는지 상상도 못했어요.

 

지금도 많은 분이 저걸 받아가고 계시겠지만 반대로 단순히 '몰라서' 이걸 못받아가시는 분도 그만큼 많을 겁니다.

출처 :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어려운, 혹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정부예산으로 저런 지원을 하는 것 자체는 500% 공감하고 응원하지만 지원이라는 게 단순히 뭔가 어려운 분들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정책적인 목적, 예를 들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이나 대기오염 해소를 위한 저탄소 지원금 등은 거기에 맞는 요건만 충족하면 지급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 "나는 지원금 대상이 아닐거야."라고 관심을 안 가지다가 나중에 저런 게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 분노의 화염을 뿜으시는 걸 많이 봤고 저도 그 중의 하나라 장황하게 썰을 풀었어요. 

 

결론 : 우리 모두 찾아보면 뭔가 나라에서 받을 게 있을 것이니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서론이 길었어요. 오늘 포스팅한 이유는 정부에서 여기저기 난립해 있던 각종 지원들을 드디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 제공형태 : 보조금 24 (정부24, www.gov.kr  안에 있음)로 "나에게 해당되는" 보조금을 내 조건에 맞게 확인 후 신청

 

+ 제공시점 : 4월말부터 1단계 시작, 12월에 2단계로 확대

 

+ 특이사항 : 13개 지자체 거주자에 한해 우선 시행 

  ※ 13개 지자체 : 인천(연수구, 미추홀구), 대구(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충남(서산시, 아산시, 보령시,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이며        많은 지원금의 지급주체가 지자체다보니 13개 지자체 먼저 실시하고 확대해 나가는 듯합니다.

 

+ 신청방법 

 1. 정부 24에 들어간다. 

 2. 보조금 24에 들어간다. (지금은 안보입니다. 4월말에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겠어요.)

 3. 서비스 이용동의 체크 (최초 1회)

 4. 지원금 확인 후 신청

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보조금24가 생긴다고 합니다.

 

프로세스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 가능하다고 하는데(신분증 필히 지참)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하는 게 편하겠죠. 

 

+ 단점 및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 : 시범으로 운영되는 1차 서비스 지역이 너무 작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 등 수도권도 인천 빼고는 빠져 있는데요. (심지어 인천도 2개 구만 가능) 이건 빨리 전국으로 확대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제공이라고 들었는데 각 지자체와의 정보 통합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이네요.)

+ 서비스 모토 : 한 곳에, 한 눈에, 한 번에

  • 한 곳에 :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지원금 관련 행정을 보조금 24 한 군데에서 처리
  • 한 눈에 : 내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금을 한 번에 열람 가능
  • 한 번에 : 열람만 가능하고 신청은 또 해당 지자체 등에 가서 하면 우와아 화가 나니 한 번에 신청까지 할 수 있음.

2019년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국가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은 사유 중 1위가 "몰라서"라고 합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몰라서 신청 안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지급신청을 할 때 예전에는 꼭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해야 했는데 이제 온라인에서 해도 되는 모양이니 이건 반길만한 일로 보입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평일 낮에 주민센터 가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같은 젊은 사람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연로하신 분들이나 사회 취약계층의 경우 인터넷 사용도 불편할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튼 늦었지만 정부에서 이런 플랫폼을 만든다는 점은 환영할 일입니다.

앞으로는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본인이 대상인지 몰라서 넘어가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 보조금 24마저 또 몰라서 신청 안한다면 돌고 돌아 도돌이표이니, 오늘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은 꼭 시간 내서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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